작업복이라 하기엔 기능이 부족했고, 유니폼이라 하기엔 품격이 없었다. 매일 경비복을 입는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만든 옷, K-11과 K-12의 개발 기록.
ARTWIN Developer Note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상품 페이지에는 다 담지 못한 시작과 고민, 그리고 소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하나의 옷이 완성되기까지 —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고민했는지 남겨두려 합니다.
보이지 않는 옷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
경비복은 늘 어중간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작업복이라 하기엔 기능이 부족했고, 유니폼이라 하기엔 품격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경비복은 대부분 T/C 원단, 그러니까 폴리에스터와 면을 섞은 얇고 딱딱한 천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신축성은 없고, 움직임은 불편하고, 구김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여름철에는 속옷이 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매일 이 옷을 입는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K-11과 K-12가 나왔습니다. 겉보기엔 단정한 셔츠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옷입니다. 우리는 이 옷을 '그냥 유니폼'이 아니라, 현장의 하루를 바꾸는 워크웨어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Material — 활동성, 복원력, 그리고 주름까지
좋은 옷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겨드랑이 데오도란트 테이프. 장시간 착용할 때의 땀과 냄새 고민을 줄이기 위해, 겨드랑이 부분에 데오도란트 테이프를 적용했습니다. 쾌적한 근무를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생활발수 가공. 갑작스러운 비, 커피, 물 튐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원단에 생활발수 기능을 더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오염에도 빠르게 스며들지 않아 깔끔한 외관이 오래 유지됩니다. 세탁 후에도 발수력이 유지되도록 내구성 높은 처리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경비복답게 갖춰야 할 기능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 양쪽 가슴 포켓 — 무전기, 노트 등 자주 쓰는 소지품 수납
· 포켓 내부 볼펜꽂이 — 메모와 필기구를 빠르게 · 어깨 견장 고리 — 신분증, 네임택, 계급장 부착 위치 최적화
· 허리 옆 볼펜꽂이 — 추가 필기구나 소형 도구 보관
· 손목 조절 단추 — 체형과 기호에 따라 소매 핏 조절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하루를 더 실용적이고 편하게 만드는 기능들입니다. 경비복의 기본기를 지키되, 착용자 중심의 섬세함으로 끌어올렸습니다.

Detail — 사용자 중심으로 찾아낸, 보이지 않는 디테일
K-11 셔츠에는 스판을 섞은 링클프리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기존 경비복 원단이 갖고 있던 단점을 하나씩 보완한 결과입니다. 먼저, 유연한 신축성. 스판이 포함된 직조 방식으로 장시간 움직여도 편안합니다. 앉고, 서고, 팔을 들고 내리는 동작이 자유롭습니다. 다음은 비침 방지와 복원력. 밀도 높은 조직으로 여름철 속옷 비침을 최소화했고, 형태 유지력이 뛰어나 세탁 후에도 핏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링클프리. 생활 구김 방지 가공으로 다림질 없이도 깔끔한 외형을 유지합니다. 외부 활동이 많은 직군에게 특히 잘 맞는 선택입니다.


경비복도, 누군가의 작업복입니다.
경비 업무는 단순히 '지키는 일'이 아닙니다. 입주자 응대, 물류 정리, 시설 점검까지 —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그 옷은 늘 비슷했고, 불편했고, 낡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일상의 불편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가 K-11과 K-12입니다. 춥고 바람 불던 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어도, 얼굴을 마주치지 않아도, 그 자리를 든든히 지켜주는 경비직 워커분들입니다. 아트윈은 그분들이 입는 옷이 단순한 유니폼이 아니라 진짜 워크웨어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존중과 박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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